저는 여러분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입니다.

딱히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쪽을 전공으로 하여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죠.

그저 어쩌다 보니 관심사가 이쪽에 있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똑같이 커뮤니티나 블로그, 공개된 기술 문서 등을 통해, 소위 인터넷 이곳저곳을 떠돌며 공부했습니다.

닥치는 대로 읽어보고 설명한 대로 실제로 내 컴퓨터에서 테스트해보고 그렇게 무식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러한 공부가 한 해 두 해 쌓이다 보니 이젠 그래도 나름대로 어느 정도 글이란 것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실력까지 오게 되더군요.



글을 작성하기 시작한 것은 제가 공부한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덤으로 여러분께 도움도 되고, 뭐 그런 의미로 시작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모 커뮤니티에서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해서 "추천과 댓글" 이란 것에 맛이 들렸죠.

시작은 거기에 맛이 들려서 글 하나로 내 커뮤니티를 가지고 싶은 꿈도 잠시 꿔봤고,

글 하나로 이렇게 블로그까지 오게 되었네요.

"추천과 관심" 이라는 게 참 중독성이 강하죠.

더불어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는 댓글을 받게 되면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습니다. ^^a

사실 그게 글을 쓸 수 있는 제일 큰 원동력이긴 합니다.



음... 독학이란 게 참 힘이 들더군요.

무언가 막히는 게 있을 때 주변에 마땅히 물어볼 사람도 없고,

가끔 도시에 나갈 때 서점에 들려 관련 책을 찾아봐도 너무 간략하거나 너무 어려워서 큰 도움이 못될 때도 많고 말이죠.

그래서 글을 쓰면서 항상 생각했습니다.

관심은 있는데 저처럼 혼자 공부해보시려는 분들께서 제 글을 읽었을 때,

최소한 내가 혼자 공부하면서 느꼈던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게 해보자.

근데 그게 정말 힘든 작업이라는 것이 글을 한 편 한 편 써나가면서 뼈저리게 느껴지더군요.

어느 정도의 기반 지식이 없으면 서로 대화가 안 되는 주제들도 참 많았고요.

뭐 그렇더군요.

부족한 제 실력과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제 문장력에 절망도 많이 해보고, 어쩔 땐 짜증도 나고...

제 나름대로는 노력을 참 많이 한 글들이지만 제 글을 처음 읽는 분들께는 어떻게 다가서게 될 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네요. ^^;



가끔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보이지 않는 압박감으로 인해 힘이 들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저는 항상 알고 있어야 하고, 그걸 또 정확하게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 듯 합니다.

처음에 밝혔듯이 저도 여러분들과 똑같이 컴퓨터에 관심이 있고, 그래서 이것저것 보면서 배우는 한 명의 사람일 뿐입니다.

저도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항상 그렇게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 역시 현재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알려드리고 싶어도 정말로 몰라서 알려드릴 수 없는 것들도 참 많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질문이 나왔을 때 질문에 답해드리기 위해 그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네요.

그리고 그 결과를 다시 저만의 스타일로 가공해서 글로 남기는 거죠.

사실 제 블로그는 그러한 과정들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의 주체자는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여러분일 수도 있고, 때론 저 스스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찾은 해답들을 저만의 스타일로 정리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제 블로그는 제가 궁금했던 것들, 여러분들이 궁금했던 것들을 공부한 결과를 정리하여 공유하는,

일종의 공개 노트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이제 정보를 정리하고 전달하는 입장에서 글을 쓰다 보니 글의 구성은 무언가를 알려주는 스타일로 나오게 되는 것이고요.

아무튼, 그러니 여러분은 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 개념으로 보지 마시고,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부하는 동일 스터디 그룹의 친구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에게 "야 이거 뭐냐?" 라고 물어 보면 "어? 그건 나도 잘 모르겠는데?" 라고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며칠 후에 다시 물어봤을 때는 "어~ 그거 내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거 더라~" 라고 할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런 개념으로 저와 제 블로그를 바라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뭐랄까 글을 쓰는 저와 글을 읽는 여러분의 관계가 좀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에 대한 제 부담감도 많이 줄어들테고요.



이야기가 구구절절하니 좀 길었죠?

아무튼, 2013년 캐플 블로그는 이야기한 것처럼 그렇게 운영하고 싶습니다.

부담 없이 함께 공부하며 그 지식을 서로 나누는 공간, 그렇게 말이죠.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다른 분들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보면 어떠한 주제의 글 한 편이 올라오면,

그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댓글로 함께 나누거나 그런 모습들이 자주 보이던데,

이상하게 캐플 블로그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더라고요. ^^;

BBCode 도 적용되어 댓글에서 이미지의 출력도 가능하니 혹 제가 글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이라던지,

아니면 제 글에 오류가 있다던지 그러면 지적해주시고, 그림이나 사진을 첨부해주시면 더욱 좋고,

그렇게 서로가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p.s 문득 지난 2012년은 너무 블로그에만 묶여서 살았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회의감도 좀 들고 말이죠.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여 과감하게 블로그는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말 그대로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너무 오래 쉬었나요? ^^; 그런데 대차게 돌아왔는데 사실 제가 지금 감기에 정신이 많이 혼미합니다. ㅎㅎㅎ 일단 감기 좀 잡고 우선은 생각나는 대로 짧게 짧게 한 편씩 나가보도록 하죠. 아무튼, 2013년에도 캐플 블로그 한 번 잘~ 달려 보죠!

p.s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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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ARPiG 2013.02.11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캐플님, 올해도 건강한 한해!
    파이팅 입니다 ^^
  2. gtman 2013.02.11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3. 바라미 2013.02.11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4. grandterran 2013.02.1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팅 ㅋ~~!~~
  5. BlogIcon 컴퓨터매니아 2013.02.11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b]
  6. BlogIcon ITcraft 2013.02.11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복귀를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CApple 2013.02.12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쭈욱 뵈요~
    • BlogIcon ITcraft 2013.02.14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브라우저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ㅎ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줌인터넷에서 만든건데 스윙브라우저라는 건데요. IE엔진과 크롬의 웹킷엔진을 결합해서 ActiveX 작동이 되네요..ㄷㄷ

      스윙브라우저 추천드려 봅니다.ㅎㅎ
  7. 소라 2013.02.11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케플님같으신분들이 진정한인터넷의 유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열린공간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

    내가 배운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글들을 정리하고 남기는것을 함께 공유하는 것
    이 것이야말로 진정한 네티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 내가 가졌던 마음을 생각해 보시면 중심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기를 방문하여 얻어는 가면서 케플님의 마음과 같아질 수는 없는 것이
    아쉽네요.

    저역시 다음에 내가 하는 일과 관련된 카페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가면서 필요한 것만 얻어갑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목을매고 요청하곤하죠.
    그 필요한 것이 얻어지면 언제 그런일이 있어느냐는 듯이 먼지처럼
    사라졌다가 필요하면 또 나타납니다.

    그런것때문에 마음을 많이 다치곤 했습니다. 지금도 조금은 그렇지만요.

    하지만 초심을 생각하면 내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으로 정리가 되더군요.

    부질없이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계신 것같아
    글을 남깁니다.

    힘 내시고 하시고자 하는 방향대로 밀고 나가시면 언젠가는
    나의 위치가 우뚝서 있거나 원하는 위치에 와 있을것입니다.

    그런 기대를 해 봅니다.

    힘내세요.
    • BlogIcon CApple 2013.02.12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긴 글을 남겨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어 죄송하네요. 소라님의 카페도 번창하길 바랄께요~
  8. BlogIcon 수국, 2013.02.12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고 배우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포스팅된 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구를처럼 2013.02.12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플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10. 홍다니 2013.02.12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감사히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게 생각하는 얌체스런 눈팅족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도/즐/거/운/하/루
  11. 여덟번째뱀 2013.02.13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VHD, wim, pe, bcd, 등등의 것들을 스누피블로그, 맥시머블로그에서 보고는, 자동적인 방법들을 사용하기에는 별로라서
    다른 글들과 개플블로그에서 다른 글들을 보며, BCDEDIT, DISKPART 명령어 하나하나의 예제들
    상세한 글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자동이나, 무인설치 같은 것을 좋아하지만, 먼저 수동으로 할줄 알고 나서 사용하는 편이라
    캐플블로그에 정말 설명이 잘되어 있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마하트론 2013.02.13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13. BlogIcon 려경아빠 2013.02.14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플님 반갑습니다. 2013년 복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캐플님의 글을 보면 용기를 얻습니다.
    내 시스템을 갖춘다면 꼭 이렇게 구성해야지 하는 목표로 처음부터 바로 이해가 되지 않아도
    틈틈히 읽고 있습니다. 글을 쉽게 써주시지만 제수준은 세번 네번 봐야 겨우 이해하고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수준입니다.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한것이 더 많지만 간단한 것은 시도해 보면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4. winebag 2013.02.15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같은 분때문에 우리는 편하게 삽니다.. 감사
  15. cocomong 2013.02.15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을 통해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것을 체험하고, 배울수 있었습니다.
    capple님 덕분에 컴퓨터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늘 알차고 귀중한 자료를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넘 무리하시진 마시고 건강 챙기시면서~ 화이팅~~


  16. 해피맨 2014.12.14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Apple님 화이팅입니다 몰랐던거 많이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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