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디스크에 관련된 여러가지 용어와 개념들에 대해서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파티션, 볼륨, 드라이브라는 용어만 보더라도 굉장히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리하여 많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용어들의 정확한 개념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Ⅰ. 디스크(Disk)

윈도우에서 디스크란 시스템에 장착되어 있는 저장 장치를 의미합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 램 디스크가 이러한 디스크에 해당하며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CD-ROM 계열의 CD/DVD/BD 는 디스크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좀 더 명확한 구분을 위해 표현하자면 시스템에 장착되어 있는 파티션(볼륨)을 나누어 사용하는 저장 장치 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란 보조 기억 장치로써 자기를 가진 둥근 원반을 회전시켜 그 표면에 자성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기록하고 읽는 방식의 저장 장치인 디스크 드라이브도 의미하나[대표적인 예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윈도우에서는 비단 이러한 방식의 저장 장치 뿐만 아니라 반도체를 사용하는 플래시 메모리,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함께 주 기억 장치의 공간을 활용하는 램 드라이브 모두를 디스크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디스크(Disk) 와 디스크(Disc)

Disk 는 자기 디스크로(Magnetic Disk) 둥근 원반에 자성을 가진 물체를 입히고 그 표면에 자력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기록하고 자기장의 변화를 통해 데이터를 읽는 방식의 자기 기록 매체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ZIP 드라이브,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등이 이에 속합니다.

Disc 는 광 디스크로(Optical Disc) 둥근 원반에 얇은 반사체를 입힌 후 레이저를 이용하여 홈을 파서 데이터를 기록하고 레이저 반사의 변화를 통해 데이터를 읽는 방식의 광학 기록 매체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CD, DVD, 블루레이 등이 이에 속합니다.

디스크[Disk]디스크[Disc]


윈도우에서 디스크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고정 디스크(Fixed Disk)
- 이동식 디스크(Removable Disk)
- 가상 디스크(Virtual Disk)


고정 디스크는 시스템에 장착되어 이동할 수 없는 형식의 디스크를 의미합니다.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또는 유사한 방식의 드라이브들과(SSD, CF to IDE 등) 주 기억 장치인 RAM 에 생성된 램 디스크가 이에 해당합니다. 가상 하드 디스크도 이러한 고정 디스크에 속합니다.

이동식 디스크는 시스템에 언제든지 탈부착 하여 이동할 수 있는 형식의 디스크를 의미합니다. USB, IEEE1394, e-SATA 와 같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데 쓰이는 포트들을 통해 연결된 플래시 메모리, 외장 하드 디스크가 이에 해당합니다.

가상 디스크는 윈도우 7 부터 지원된 디스크 형식으로 VHD 가상 하드 디스크를 의미합니다. 다른 저장 매체에 파일의 형태로 존재하며 언제든지 시스템에 연결하거나 분리할 수 있습니다.

고정 디스크, 이동식 디스크, 가상 디스크는 윈도우의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인 디스크 관리에서 아래와 같이 표시됩니다.

고정 디스크이동식 디스크가상 디스크


보통 윈도우에서 인식하는 디스크는 그에 상응하는 하나의 실제 물리 디스크 또는 가상 디스크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RAID 컨트롤러에 의해 다수의 물리 디스크를 RAID 구성으로 묶은 경우 윈도우에서 인식하는 디스크는 하나의 실제 물리 디스크가 아닌 여러 개의 물리 디스크가 묶여 있는 하나의 RAID Array 를 의미합니다.





Ⅱ. 파티션(Partition)

디스크에서 파티션이란 디스크의 공간을 논리적으로 별도의 데이터 영역으로 분할한 공간을 의미합니다. 파티션을 통해 하나의 디스크를 서로 분리된 여러 개의 디스크처럼 쓸 수 있습니다. 파티션은 바로 이러한 목적에 의해 개발된 기술입니다. 이러한 파티션은 기본 디스크 형식에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다음은 윈도우 7 도움말에 기재된 파티션에 대한 정의입니다.

별도의 디스크처럼 작동하는 컴퓨터 하드 디스크의 일부입니다. 포맷된 개별 파티션은 컴퓨터의 메모리와 저장 공간을 공유합니다. 파티션을 사용하면 한 컴퓨터에 운영 체제를 두 개 이상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디스크를 논리적으로 분할하여 여러 개의 저장 공간으로 사용하는 파티션



이러한 파티션을 생성하는 것은 디스크에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디스크에서 파티션이 생성되지 않은 공간을 할당되지 않은 빈 공간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할당되지 않은 빈 공간은 포맷할 수도 없으며 데이터를 기록할 수도 없는 아직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공간 입니다. 흔히 범하는 오류 중에 하나가 아래와 같은 이야기 입니다.

"첫 번째 디스크는 파티션 없이 윈도우만 설치해서 사용 중 입니다."

파티션이 없다는 말은 디스크의 전체 공간이 할당되지 않은 빈 공간으로 되어 있다는 말 입니다. 말한 것과 같이 이러한 공간은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데이터도 쓸 수 없습니다.] 고로 윈도우도 설치할 수 없죠. 이럴 땐 디스크의 전체 공간을 단일 파티션으로 생성하여 사용 중이라고 표현해 주는 것이 옳습니다.

이러한 파티션에는 주 파티션, 확장 파티션, 논리 드라이브의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주 파티션(Primary Partition)

기본 디스크에서 만들 수 있는 파티션의 한 종류입니다. 주 파티션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디스크처럼 작동하며 운영체제를 설치하여 부팅할 수 있습니다. MBR 디스크 - 기본 디스크에는 주 파티션을 최대 4 개까지 만들 수 있으며 GPT 디스크 - 기본 디스크에는 주 파티션을 최대 128 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2. 확장 파티션(Extended Partition)

MBR 디스크 - 기본 디스크에서 만들 수 있는 파티션의 한 종류입니다. MBR 디스크 - 기본 디스크에선 주 파티션을 최대 4 개만 생성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의 파티션을 확장 파티션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확장 파티션에는 주 파티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논리 드라이브를 개수의 제한없이 생성할 수 있습니다.




3. 논리 드라이브(Logical Drive)

MBR 디스크 - 기본 디스크의 확장 파티션 내에서 만들 수 있는 파티션의 한 종류입니다. 논리 드라이브에는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는 있지만 논리 드라이브 자체로는 부팅할 수 없습니다. 논리 드라이브에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경우 부팅을 담당하는 부트 매니저는 다른 주 파티션에 위치하게 됩니다. 최대로 생성할 수 있는 논리 드라이브의 개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Ⅲ. 볼륨(Volume)

볼륨이란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된 디스크 상의 저장 영역을 의미합니다. 기본 디스크에서 저장 영역은 파티션이기 때문에 기본 디스크에선 하나의 파티션이 하나의 볼륨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그 의미가 동일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여 볼륨은 파티션이 아닙니다. 동적 디스크에서는 파티션이라는 개념 자체가 적용되지 않으며 서로 분할된 저장 영역 자체를 바로 볼륨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기본 디스크의 파티션과 동적 디스크의 볼륨은 거의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적 디스크에서 볼륨은 여러 개의 디스크로 스팬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의 디스크 관리와 DiskPart 는 CD-ROM 장치들 또한 볼륨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윈도우 도움말의 볼륨에 대한 정의입니다.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된 하드 디스크 상의 저장 영역입니다. 볼륨에는 드라이브 문자가 할당됩니다. 단일 하드 디스크에 여러 개의 볼륨이 있을 수 있고 일부 볼륨은 여러 개의 하드 디스크로 스팬될 수 있습니다.


윈도우 7 에서는 디스크 관리에서 더이상 파티션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본 디스크의 파티션과 동적 디스크의 볼륨을 모두 동일하게 볼륨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DiskPart 에서는 파티션과 볼륨을 명확하게 나누어 취급합니다. 관리 프로그램에서의 차이일 뿐이니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는 문제입니다.




Ⅳ. 드라이브(Drive)

드라이브란 드라이브 문자가 지정된 저장 영역입니다. 이 때 저장 영역은 디스크를 포함하여 CD-ROM 장치들, 플로피 디스크 모두를 포함합니다. 즉, 볼륨에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하면 해당 볼륨은 지정된 문자의 드라이브가 되는 것 입니다. 또한 드라이브 문자를 지정할 수 있는 모든 장치와 기타 저장 공간들도 문자를 할당받는 순간 드라이브가 되는 것 입니다.

하나의 저장 영역은 반드시 하나의 드라이브 문자만을 할당 받을 수 있으며 하나의 드라이브 문자는 하나의 저장 공간에만 할당될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모든 볼륨이 반드시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스템 예약 파티션과 같이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받지 않는 볼륨도 존재하며 드라이브 문자가 아닌 드라이브 경로를 통해 다른 볼륨에 마운트되기도 합니다.

파일 시스템에서 포맷하여 드라이브 문자가 지정된 저장 영역입니다. 저장소는 플로피 디스크, CD, DVD, 하드 디스크 또는 다른 형태의 디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Ⅴ. 디스크, 파티션, 볼륨, 드라이브의 관계

지금까지 알아본 윈도우에서의 디스크와 파티션, 볼륨, 드라이브의 관계와 구조를 묘사한 도식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 도식은 기본 디스크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동적 디스크에서는 다소 다른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동적 디스크에 관련된 도식은 관련 포스팅에서 보는 것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식 중 일부 개념은 간결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드라이브 문자가 할당되지 않은 볼륨은 드라이브로 취급되지 않습니다.[예 - 시스템 예약 파티션] 마찬가지로 드라이브 경로만을 통해 다른 드라이브에 마운트 된 볼륨도 드라이브로 취급되지 않습니다.


디스크의 종류와 용어 1 장 - 디스크, 파티션, 볼륨, 드라이브에 관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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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산 2013.01.14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마지막 부분에 작성된 도식도안에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있군요.
    도식도만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으면 드라이브,볼륨,파티션에 대한 개념은 혼동될 것이 없얼 것같습니다.
  2. 십렙블마 2013.01.18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로피는 볼륨도 아니군요.
    CD롬도 기본디스크가 아니지만 볼륨인데...
    • BlogIcon CApple 2013.01.18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짜피 "저장 공간"을 윈도우에서 어떻게 구분하는 것인지의 개념적인 구분일 뿐 "플로피는 뭣도 아니다." 뭐 이런 식으로까지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3. 2013.02.28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네이버 2013.09.01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이브란 드라이브 문자가 지정된 저장 영역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럼 폴더에 마운트시킨 하드디스크는 드라이브가 아닌가요?
  5. 권기섭 2014.02.01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이브 볼륨 디스크 등등의 차이를 못랐는데...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6. 오곡 2014.11.06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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